Life-essay

사람에 대한 예의...권석천

forest2u 2021. 12. 21. 12:58

우리 인간은 '같음' 보다 '다름'에 주목해 나누고 차별하려 든다.

 


 

아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 곳에선 욕망의 관성에 따라 감정이 시키는대로 행동하려 한다.

소심할 뿐인 성격을 착한것으로 착각하고, 

무책임함을 너그러움으로 포장하며, 

무관심을 배려로

감성을 친절로 기만한다.

 


 

'모르고 짓는 죄'가 '알고 짓는 죄' 보다 나쁘다.

알고 짓는 죄는 반성할 수나 있다. 

'모르고 짓는 죄'는 반성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

 


 

'좀비공정'   - 김용군 진상규명 위원회 보고서 중 -

작업 공정상에 없는 업무이지만, 반드시 해야하는 일.

따라서 위험의 정도도 평가되거나, 공유되지 않은 비가시화된 위험.

이러한 위험한 공정들은 사고 이후에야 드러나게 된다. 

일종의 '좀비공정' 인 것이다.

 


 

침묵의 문화는 침묵이 자신을 보호해줄 것이란, 굳건한 믿음위에 서 있다.

하지만, 침묵은 잠시 시간을 늦출뿐이다.

침묵하는 자도 희생될 수 밖에 없다.

"악이 승리하려면 선한자들이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된다"_영화 갱스터 스쿼드 중_는 것은 한치의 틀림도 없는 진리이다.

침묵은 금이 아니다. 

다른 사람과 나를 해치는 흉기다.

 


 

중요한것은 분명한 자기기준이다.

자기 기준이 있는 사람은 어디를 가든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아무리 힘있는 사람이 뭐라고 압박해도, 내 자신의 욕망이 뭐라고 유혹해도,

때로는 흔들리면서도, 가야 할 길을 간다.

중간에 경로를 이탈하더라도 내비게이션이 다시 경로를 재설정하듯이, 

자기 기준만 잃지 않으면 끝내 목적지에 도착하낟.

자기 기준은 어덯게 세울 수 있을까.

내가 지켜야할 삶의 원칙들을 하나씩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그 원칙이란것이 반드시 거창할 필요는 없다.

단순하고 명료하면 된다. 

단순하고 명료해야 하는 이유는 그렇지 않으면 급할때 건너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