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3월 여행 준비...

2025. 2. 18. 23:47tour-essay

꽃피는 봄을 기다리며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칼바람속에 거리를 걷는건 너무 힘들다...

달리기를 한시간만 해도 온 몸이 얼어붙어버린다.

 

따뜻한 봄 햇살을 느끼며, 바닷길을 걷고 싶다.

그렇게 걷다가, 이쁜 카페가 나오면 들어가 시원한 커피한잔 마시며 책을 읽고...

또, 햇살이 눈부신 바닷길을 지칠때까지 걷고 싶다.

 

그렇게 하루를 온 몸으로 봄 햇살을 받아 뽀송뽀송해진 몸을 

뜨거운 물에 담구고...하루의 피로를 풀어내고...

장작불 피워놓고...하루를 끝내고 싶다.

 

희망사항을 이룰 수 있는 장소를 찾다가 찾아낸곳...

 

태안해변길....

예전에도 가보고 싶었던 길...

 

(원래 12월에  부산으로 가서 남해랑길을 걸으려 했으나...

한동안은 경상도, 강원도는 여행을 가지 않기로...그쪽 동네에서 10원 한장 쓰고 싶지 않다.

암튼, 한동안은 서울, 경기, 충청, 전라쪽으로만 여행을 다닐 예정이다.)

 

그래서, 태안 해변길 6코스, 7코스 완주 목표로 코스를 짜고 있다.

바다를 끼고 실컷 걸을 수 있고, 지난번 제부도에 갔을때 보지 못했던 낙조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태안 해변길 6_7코스>

 

코스별로 11, 15km정도 되니...

첫째날은 6코스를 걷고, 둘째날은 7코스를 걸으면 적당할 것 같다.

다만, 차를 가져갈 예정이라. 어딘가는 중복되게 걸어야 할 것 같아서 고민중이다.

 

적당한 숙소도 찾았다.

홍보로 오해할 수 있어, 숙소 이름은 미공개할 예정이고, 추후 사진만 올릴 예정.

숙소내에 벽난로가 있어 기대가 된다.

다만 욕조가 없는게 아쉽지만....불멍을 위해 스파를 포기하기로....

 

여행일정은사람들이 붐비지 않고, 숙소예약도 여유가 있는 일~월 또는 월~화로, 

3월 9~11일 중에서 이틀을 잡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식사 비중은 그닥 높게 보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곳에서 할 예정이고...

저녁은 근처 식당에서 포장을 해서 벽난로앞에서 먹을 예정.

 

아침은 숙소 주변을 뛸 예정이니, 가경주항을 거쳐 영목항까지 다녀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중....

 

언제나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들은 행복하다.

 

여행가기 전에 도서관에 들러 적당한 책도 3~4권 준비하고...

아침으로 먹을 사과도 몇알 준비하고...

운전하면서 먹을 주전부리거리도 준비해야지....

 

내 일상을 살아내게 하는 힘...여행에 대한 설레임...

그렇게....또 하루하루를 살아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