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essay(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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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3월 여행 준비...
꽃피는 봄을 기다리며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칼바람속에 거리를 걷는건 너무 힘들다...달리기를 한시간만 해도 온 몸이 얼어붙어버린다. 따뜻한 봄 햇살을 느끼며, 바닷길을 걷고 싶다.그렇게 걷다가, 이쁜 카페가 나오면 들어가 시원한 커피한잔 마시며 책을 읽고...또, 햇살이 눈부신 바닷길을 지칠때까지 걷고 싶다. 그렇게 하루를 온 몸으로 봄 햇살을 받아 뽀송뽀송해진 몸을 뜨거운 물에 담구고...하루의 피로를 풀어내고...장작불 피워놓고...하루를 끝내고 싶다. 희망사항을 이룰 수 있는 장소를 찾다가 찾아낸곳... 태안해변길....예전에도 가보고 싶었던 길... (원래 12월에 부산으로 가서 남해랑길을 걸으려 했으나...한동안은 경상도, 강원도는 여행을 가지 않기로...그쪽 동네에서 10원 한장 쓰고 싶지..
2025.02.18 -
<여행자> 250205_제부도_어떤여자와 여길 왔었더라...
딸이 대학원 자취방에서 쓰기 위해 작년 가을 사줬던 의류건조기를 집에 가져와 보관하고 있다가....장인장모님만 계신 처가에 드리기로 했다.전기세때문에 사용을 꺼려하시기도 했지만, 삶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추천 가전이기에, 적극 권유하여 받으시기로 했다. 처음에는 집사람과 둘이 레이에 실고 가서 내려드리고, 둘이 낙조를 볼 수 있는 서해안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는데,갑자기 큰딸아이가 함께 가고자 해서, 급 코나에 건조기와 큰딸아이를 모두 싣고 떠나게 되었다. 우리 딸아이는 해산물을 좋아한다.아들래미는 해산물 냄새만 맡아도 싫어해서...가족 저녁상에는 해산물이 주메뉴가 오르는날에는 별도로 육고기메인을 따로 만들어줘야 한다.암튼 이번 여행의 목표는 딸아이에게 조개구이 먹이는것으로 정하고....처가에 건..
2025.02.17 -
12월 여행계획...
12월 초 여행 계획...부산으로 가서 해파랑길 말고 남파랑길로 가는것으로 계획 중. 대중교통으로 부산역으로 가서, 지하철타고 시작점으로 가서 낙동강 길 따라서 진해쪽으로 넘어가서, 진해쪽 욕조 있는 모텔에서 자고, 하루 더 걷는코스를 고민 중.
2024.11.21 -
<여행자> 241110 안동을 걷다.....
11월의 걷기여행. 안동을 다녀왔다.바닷길만 가보기보다는 내륙의 걷기길도 섭렵해보고 싶은 욕심에 선정한 여행지.증평에서 방문하기에 2시간 반정도의 거리로 부담없이 출발할 수 있었다. 여행코스 : 선성수상길 - 월천서당까지 걷기 - 다시 선성수상길 초입으로(총 13km) - 안동찜닭골목 - 월영정 - 동악골 숙소 - 낙강물길공원 달리기 (12km) - 월영당 브런치와 독서 - 봉정사 10일 출발하면서 네비에 목적지를 선성수상길로 선택해 첫 시작을 수상길에서 시작했다.안동댐이 생기면서 생긴 커다란 저수지위에 부표로 데크길을 조성한 곳.거리는 약 1키로 남짓, 중간에는 수몰된 국민학교에 대한 자료와 풍금이 있었고, 녹조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는 시간이었다?큰 감흥없이 그냥 저수지 수면 위를 걷는다는 느낌외의 ..
2024.11.14 -
<여행자> 여행을 준비하는 설레임
올해 내삶의 가장 큰 수확이라면, 혼자 여행을 정기적으로 눈치보지 않고(?) 떠나게 되었다는 것일듯 싶다.그냥 대한민국의 모든 가장들이 그러하듯, 혼자서 좋은 시간을 가진다는것이 식구들에게 미안한 맘이 들어서 혼자 떠날 수 있는 여건이 되어도 떠나지 못했었다.한번, 두번 혼자 여행을 눈을 질끈 감고 떠나보니, 아무도 그리 생각하지 않더라.그냥 출장 다녀온듯한?우리아들은 가족톡에 "아빠 어디 갔어?" 라는 무심한 톡을 보내기도...여튼, 덕분에 매달 어디로 떠날지를 고민하는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회사 운영 특성상 스케쥴을 한달전에 미리 짜서 운영하는 형태라서 이번달에도 여행을 감안하여 휴무를 4일을 붙여 놨다.토/일/월/화일요일에 여행을 떠나, 월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이고, 다녀온뒤 혹시 있을 여독..
2024.11.09 -
<여행자> 갑자기 떠나고 싶어졌다...(고독한 미식가 처럼?)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던 중, 맘에 턱 하고 걸리는 글이 눈에 띄었다. 그동안 여행을 가고 싶어도 혼자서 가는것에 대한 미안함으로 떠나지 못했었다.마음먹고 떠났었던, 거의 10여년 전의 제주도 도보여행이 아마도 마지막 여행이였을게다.그래서...갑자기 떠나기로 했다. 18시 30분 퇴근후에 집에서 준비해 출발했다.밤새 동해로 갈 동안 잠을 깨워주고, 일출을 보며 마실 아이스커피 한병...일출을 볼 캠핑의자, 캠핑 테이블, 챙기고...밤새 동해로 떠났다. 이번 여행은 고 이선균씨가 부른 아득히 먼곳...과 함께 시작했다.11시에서야 집을 나와 이선균씨의 약간은 슬픈듯한 목소리를 들으며 포항으로 향했다.이선균씨의 노래는 처연했다.마치 자신이 겪게될 어려움을 알고 있는듯....아득히..
202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