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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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바다와 함께 해파랑길을 걷다.
해파랑길....이름마저도 너무 이뻐서 꼭 가고 싶었던 그 길에 드디어 발을 들였다.추석 이후 회사가 너무 한가해져서...하루 출근 후 3일 휴무...이런식으로 그동안 밀린 휴무를 쉬고 있다.(1일부터 15일까지 4일 출근했다) 그냥 이대로 시간을 보내기엔 너무 아까워서, 오매불망 그리던 해파랑길로 떠나기로 했다. 일요일 아침 출발하여 월요일 저녁에 돌아오는 코스로 계획하고.주구장창 걷는 고행길이니..가족 친구없이....혼자서 가기로.... 일요일 아침 출발하여 영덕 옆의 영해라는 지역으로 향한다.인별그램에서 본 로컬 업체가 개발한 트래킹코스와 완주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보기 위해서...내가 파악한 바로는 지역거점에 기념품 샵을 오픈하고 그곳을 중심으로 트래킹 코스를 만들었고, 지역내 활성화를 위한 멤버쉽 ..
2024.11.04 -
해파랑길 여행을 위한 첫번째....공부...
날씨가 여름 같아지고 있네요. 시원한 수박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밤에 길바닥에 텐트치고 자도 춥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니...이제 여행을 떠날시기 같습니다. 제주도 도보 여행을 가기 위해 공부를 했을때, 제주도라는 섬이... 우리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휴양지 제주도라는 이미지보다 슬픈 역사의 상처를 가진 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었습니다. 조선시대 말을 진상해야하는 어려움을 가졌었고, 일제강점기 시대 온 섬전체가 요새화되는 상처를 갖게 되었고, 4.3의 미친 광기의 시간을 겪어내야 했던 섬이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여행의 주제를 다크투어리즘....으로 잡고, 일제강점기와 4.3관련 유적지들을 돌아보는 시간들로 구성했었습니다. (혼자 여행가기 위해 여행지에 대한 공부를 한다고 하니, 주변 사람들은 저 같..
2021.06.10 -
혼자 여행의 목적.
혼자 여행을 가는 목적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저 대학때부터 혼자 가는 여행을 즐겼던 때부터 거슬러 올라가며 생각해보았습니다. 대학 당시에는 여행이 주로 엠티/답사가 대부분이었던지라, 사람들과 항상 북적이는 여행을 다녔었지요. 제 성격 자체가 비서체질이라, 나보다는 다른사람을 배려하는게 몸에 배어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항상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곤함을 느끼곤 했었습니다. (가기전부터 예약/준비, 가서는 식사준비, 술판 뒷처리 등등...) 그러다가 친구를 만나러 먼 전라도의 소록도를 혼자서는 처음 가게 되었는데, 그 여행기간동안 편안함과 진정한 휴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거기서 만난 친구의 성향도 나와 같았기에, 둘이 그저 나무 그늘에 앉아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거나 하는 시간들이 대부분..
2021.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