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날 맘먹고 네비게이션 고치기

2023. 2. 1. 08:56Life-essay

한달전부터 네비게이션이 먹통이 되어 블루스크린만 떠 있어, 밤에 운전하기 힘들어서 가리고 다녔다.

 

오랜만에 쉬는날을 맞이하여 맘먹고 네비게이션을 고쳤다.

매립형이라 센터페시아를 뜯어야 하기때문에 그동안 귀찮아서 그냥 다녔는데,

더 이상 참을 수가 없고, 고쳐보고 안되면 안드로이드나 다른것으로 교체해보려고 손을 대봄.

 

카페에 나와있는대로 네비게이션이 부착되어 있는 내장재를 앞으로 과감하게 당겨 뽑으니...쑥...뽑힌다.

네비게이션을 뜯어서 이리저리 만져보니, 소프트웨어적인 충돌이 문제였나보다. 
다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기계 재설치....

뜯은김에 와이프가 맨날 지저분해서 정신이 없다는 배선을 정리하기로 한다.

추가로, 차에 장착하려고 사둔 볼트계 겸용 usb충전구를 함께 설치해보기로.....

 

처음에는 오디오 하단에 설치하려고 생각했으나, 간단하게 원하는 위치에 뚫으면 낭패가 생길 수 있다.

내장재를 뜯어보니, 안쪽 공간에 여유가 없는 부분이 의외로 많다.

오디오 하단부도 오디오 및 기타 내장재들로 내부공간에 여유가 없다.

적당한곳을 찾다가 글로브 박스 상단부분의 내부를 확인해보니 속이 텅 비었다.

홀쏘 29mm를 이용 구멍을 내고, 조립해보니 딱 맞는다.

배선을 어디에 연결할까 고민하다가, 처음에는 비상등에 연결해보았다. 

상시전원이라, 키를 꽂지 않아도 항상 전원이 들어오니 좋을 거라 생각하고 연결했는데...

고민해보니, 배터리 방전의 원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다시.....고민...

네비게이션과 함께 연동되면 되겠다 싶어, 네비게이션전원에서 선을 따서 +선을 연결하고, 마이너스는 차량에 접지한다.

블랙박스 선도 안쪽으로 넣어 매립하고, A필러를 따라서 상단 유리있는곳으로 빼어낸다.

그리고 다시 조립....

 

귀차니즘+추위에 과정사진을 하나도 못 찍었다.

정말 유튜버들과 과정을 모두 찍는 블로거들은 왕부지런쟁이들....

결과물 사진을 그나마 며칠뒤 출근길에 찍었다. (비포사진도 안 찍은 바부팅이)

<전면부에 어지럽게 있던 전선들이 모두 사라졌다>

 

<알리에서 구입한 전압계 겸용 USB충전구>

예전에는 시거잭에 3구짜리 시거잭멀티소켓을 꽂고, 거기에 블랙박스, 충전기를 꽂고 그 선들이 센터페시아 정면을 가로질러 룸미러로 바로 올라가서 가운데 전선다발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는데, 

그 선들이 모두 사라졌다.

 

전압계를 통해서 운행중 전압을 수시로 볼 수 있다. 주행중 14볼트 밑으로 떨어지면 발전기의 고장을 차량방전 전에 알수 있을 듯...

 

며칠 운행하면서 알게 된 이상한 점...

무선충전에 연결해보니 충전이 수시로 끊어졌다가 연결된다. 

네비게이션 전원부의 문제인지, 전압계의 문제인지...날잡고 다시 뜯어봐야 할 듯 싶다.

뜯은김에 추가로 작업할 사항이 있을 지 고민해보고, 날이 따셔지면 그때 해야할듯....

 

이제 남은건 레이에 전압계 설치 및 후석열선 매립작업.....

이것도 날 풀리면 휴무일에 한번 도전해볼 버킷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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