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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09...봄이 왔다.
김포 부모님이 증평으로 내려오시는 이사날이 내일로 다가왔다.내려올때 부모님차를 내가 운전해서 내려오기 위해, 김포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기로 하고,차 시간 13시까지 시간이 남아, 레이 자동차검사를 맡기기 위해 정비공장으로 나왔다.시간이 좀 걸린다 해서...옳거니...하고 바로 뒷쪽에 있는 보강천 운동코스로 달리기위해 나왔다.적당히 좋은 날씨다.증평에도 벚꽃이 만개했다.벚꽃길을 달려....자전거공원을 지나니....끝났다고 전화가 왔다.다시 운동화끝을 정비공장으로 향해서 달리기 시작했다.군인아파트의 철제 울타리주변으로 개나리가 가득 피어있다. 어릴때는 봄의 전령이라니 하며, 겨울을 지난 봄의 첫 대표이미지로 개나리가 자주 언급되곤 했는데, 이제는 그닥 사람들의 관심밖에 있는듯 하다.이름탓인가?그런데..
2025.04.09 -
250406...군산을 달리다.
비가 내리고 있었다.봄비인가....내일은 오랜만에 마라톤대회 나가는 날인데...비 맞으면서 달려야 하는건가...비 맞는건 좋은데, 감기에 걸리진 않을런지.....토요일 출근 후 17시 30분...30분 일찍 퇴근해서 군산을 향해 출발했다.어두컴컴해진...비가 흩뿌리는 도로를 달려 예약해둔 군산에 도착했다. 경기장 주변에는 숙소가 없어 약간 떨어진 곳에 숙소를 예약했기 때문에 경기장 가는길을 탐색할 겸...저녁 식사도 할 겸....군산 밤거리로 나섰다.어느새 벚꽃이 피는 시기가 되었던가...집...회사...짧은 거리를 오고가기만 했던 쳇바퀴 같았던 생활들이다 보니...봄을 보지 못하고 살았나보다... 군산이 첫 방문은 아닌데, 숙소가 있는곳 인근은 약간 신도심 같은 느낌?예전 왔을때는 철길마을, 항구주변,..
2025.04.09 -
<forest> 결...그 사람이 가진 고유의 무늬
오늘 나와 비슷한 결을 가진 사람의 쓴 책을 한권 읽었다. " 돈이 아닌것들을 버는 가게" 기자생활을 하던 작가가, 기자생활에 잠시 쉼표를 찍고, 연고도 없던 춘천에 가서 "첫서재"라는 카페도 아닌, 서점도 아닌, 곳을 오픈한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작가는 서울의 기자생활에 쉼표를 찍게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이른 저녁 현장으로 출동해 정신없이 취재하고 방송하고 새벽 무렵 집으로 돌아오며 문득 깨달았다. 나는 눈앞에서 사람이 죽어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인간이 되었다고... 그렇게 나는 착실히 회사가 원하는 괴물이 되어가고 있었다. 문제는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누군가 제동해주기는 커녕 추동하기만 했다는 것이다. --- 중략 --- 나는 그런 부류는 아니었다. 그리고 ..
2025.03.03 -
<Forest> 조용한 삶....
나는 내향형 인간이다. 25년의 직장생활하면서 가장 힘들었던게....첫번째는 회식에서 술먹는거 였고...두번째는 의미를 알 수 없는 1박2일 워크샵이였다. 처음 직장생활할때...1박2일 워크샵이라길래,도대체 얼마나 Deep하게 논의를 하려고 1박2일로 모여서 일을 하나 했는데...장소 도착과 함께 시작된 술자리는 늦은밤까지 이어졌고, 철없는 대학생들의 MT문화가 그대로 이어진듯 한 느낌까지 받았다. 회식이라도 할라치면, 상사가 권하는 술을 받아 마셔야 했고, 술을 안 마신다고 하면, 싹수 없는 놈 취급을 받곤 했다. 아마도 내가 아직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다면, 여전히 내키지 않는 술자리를 한달에 서너번은 참석하고 있었을게다.위로 올라갈 수록, 접대라는 명분을 가지고 윗사람들과 술자리는 더 잦아..
2025.03.03 -
<수리자?> 블루투스 이어폰 생명연장의 꿈..
나에게 있는 여러가지 블루투스 무선이어폰 중 하나...삼성 기어 아이콘? 오늘 수리하면서 보니, 가장 오래된 고령의 이어폰이었다.. 2018년 9월 10일이 생일인 아이였다.예전에는 이 아이를 귀에 꽂고 운동을 했었는데, 집사람이 소음을 차단하여 위험할 수 있다며, 골전도이어폰을 생일때 선물해주면서 거의 4년을 골전도 이어폰을 사용해왔다. 물론 하나가 아니라, 고장이 나면 다시 구입하고 해서, 총 4개의 골전도 이어폰을 사용했다.땀이 많은 체질이라 운동을 하다 보면 정말 땀에 폭삭 젖곤 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골전도 이어폰들이 무상AS기간만 끝나고 나면 하나같이 고장이 나곤 했다.기본 방수가 되는 제품이지만, 분명 틈이 존재할테고 그 틈으로 땀이 들어가 전자기기들을 망가트린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그 아..
2025.02.25 -
<여행자> 3월 여행 준비...
꽃피는 봄을 기다리며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칼바람속에 거리를 걷는건 너무 힘들다...달리기를 한시간만 해도 온 몸이 얼어붙어버린다. 따뜻한 봄 햇살을 느끼며, 바닷길을 걷고 싶다.그렇게 걷다가, 이쁜 카페가 나오면 들어가 시원한 커피한잔 마시며 책을 읽고...또, 햇살이 눈부신 바닷길을 지칠때까지 걷고 싶다. 그렇게 하루를 온 몸으로 봄 햇살을 받아 뽀송뽀송해진 몸을 뜨거운 물에 담구고...하루의 피로를 풀어내고...장작불 피워놓고...하루를 끝내고 싶다. 희망사항을 이룰 수 있는 장소를 찾다가 찾아낸곳... 태안해변길....예전에도 가보고 싶었던 길... (원래 12월에 부산으로 가서 남해랑길을 걸으려 했으나...한동안은 경상도, 강원도는 여행을 가지 않기로...그쪽 동네에서 10원 한장 쓰고 싶지..
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