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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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 내 삶의 방향타...카톡프로필 속의 명문들..
나의 하루 루틴....잠들기 전...책상에 앉아, 또는 침대에 엎드려 책을 읽는것이다.마음을 흔드는 명 문장이 있다면, 사진을 찍어 카톡프로필에 저장해두고 자주 읽어보곤 한다.그렇게 마음을 다잡는 방향타로 사용하고 있다.그 중 몇 가지를 적어본다. - 나는 내 삶의 한순간 한순간이 모두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성공했던 순간도, 심지어는 실패했던 순간들, 암흑같았던 시간들까지도...고3시절, 나는 다른아이들이 학교로 가는 시간에 단란주점의 문을 닫고 퇴근하고,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시간에 단란주점 문을 열고 청소를 시작했었다.그런 시간과 경험속에서도 나는 많은것을 배웠다.안주를 만드는 요리 방법, 삶의 매순간에 대한 애정까지도 그 시간속에서 배웠다.남들이 생각하는 군대의 폐쇄되어 있던 시간..
2024.11.15 -
어릴적 기억에 의한 Flex!
어릴적 친구 중에 집이 꽤나 부유했던 친구가 있었다. 한남동 외교관촌 3층 단독주택에 살던 친구... 티브이 드라마에 나오는 고급주택처럼,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돌계단을 오르면, 너른 마당이 나오고, 마당에는 작은 연못이 있고, 한켠에는 골프연습 하는 작은 그물망이 있고, 1층엔 거실, 주방, 안방이, 2층엔 작은 거실과 방두개, 3층 다락방엔 친구방.. 내가 그 친구에게 부러움을 느꼈던건. 넒은 마당도...3층짜리 단독주택도...지하주차장부터 집까지 이어진 구조도 아니었다. 그 친구 집에 항상 박스채 쌓여있던 콜라 였다. 음료수 자체를 많이 먹지 않던 시절이기도 했고, 생필품을 박스채 사다 놓는다는것 자체가 내게는 경이였다. 그 당시 인터넷 쇼핑이니 대형마트 같은 것이 없었으니, 생필품을 박스채 산다..
2023.11.21 -
해파랑길 여행을 위한 첫번째....공부...
날씨가 여름 같아지고 있네요. 시원한 수박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밤에 길바닥에 텐트치고 자도 춥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니...이제 여행을 떠날시기 같습니다. 제주도 도보 여행을 가기 위해 공부를 했을때, 제주도라는 섬이... 우리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휴양지 제주도라는 이미지보다 슬픈 역사의 상처를 가진 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었습니다. 조선시대 말을 진상해야하는 어려움을 가졌었고, 일제강점기 시대 온 섬전체가 요새화되는 상처를 갖게 되었고, 4.3의 미친 광기의 시간을 겪어내야 했던 섬이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여행의 주제를 다크투어리즘....으로 잡고, 일제강점기와 4.3관련 유적지들을 돌아보는 시간들로 구성했었습니다. (혼자 여행가기 위해 여행지에 대한 공부를 한다고 하니, 주변 사람들은 저 같..
2021.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