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애견산책 필수품

2024. 11. 4. 12:48Life-essay

요건 만든지 좀 된건데....글을 써본다.

 

내가 항상 손으로 쪼물락 거리는건....

편의성을 목적으로 한다.

그리고, 집에 보유하고 있는 자재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꼭 필수적인 부자재만 구입하는 형태로 한다.

(헝그리 DIY)

이번에 만든것도 그런 이유로 만들어 냈다.

우리집 댕댕이 보리..

 

보리와 산책을 나갈때 조금이라도 편하고자 만든 아이템들.

자재 역시 모두 집에 있는 것들을 활용하여 만들었다.

어느집에나 있는(?) 등산복사면 끼워주는 나일론벨트..

어느집에나 있는(?) 가죽공예용 베지터블 가죽...

부자재는 가죽공예용 연결 금속 부자재...

 

 

첫번째로, 리드줄 보조 손잡이 줄...

간단하게 줄을 리드줄 손잡이에 추가로 연결하여 손목에 걸 수 있도록 만든것...

댕댕이와 산책을 나가보면, 가끔 댕댕이가 흥분하여 리드줄을 팍! 하고 당길때가 있다.

그럴때, 손잡이를 살짝 잡고 있었다면, 리드줄 손잡이를 놓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댕댕이는 통제불능 상태가 되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똥을 치우거나 기타등등의 일을 할때 손잡이를 잠시 놓고 있어도, 손목의 리드줄에 매달려 있는 상태로 

작업이 가능해지는 효과가 있다.

 

<리드줄손잡이를 놔도 손목에 매달려 있는 리드줄>

 

재료는 아웃도어 바지를 살때 같이 끼워 있었던 나일론 벨트...

사이즈에 맞게 잘라내고 중간에 손목 고리 사이즈를 조절하기 위한 조절 버클을 끼워넣은 상태로 꿰매는 것으로 끝.

 

처음에는 이걸 왜 만들었냐고 묻던 옆지기와 딸래미는...

이제는 없으면 불편하다고 하니..효용성 검즘 완료.

 

 

두번째는 똥봉투 거치대...

전에는 옆지기는 산책을 나갈때 작은 가방을 메고 나갔다. 

수거한 똥봉투를 카라비너에 끼워서 집에 돌아와 버리곤 했는데, 

간단하게 산책을 나가기 위해 만들었다.

앞에서 말한 리드줄 보조 손잡이에 연결하여 가죽으로 만들었다.

따로 똥봉투를 들고 다니지 않도록 만든것....

처음에 만든건 동그랗게 만들었는데, 시간이 흐르니 가죽 자체의 형태가 약간 흐트러지는 현상이 발생되서...

보다 두꺼운 베지터블가죽에 사각으로 만들고, 

테두리를 한번 더 덧대서 형태가 흐트러지는 현상도 방지되도록 만들었다.

 

<가운데 벌어진 틈으로 비닐봉지를 끼워넣는 형태>

테두리에 똑같은 가죽으로 프레임을 꿰매어 시간이 흘러도 형태가 흐트러지는 것을 막았다.

<튼튼하게 매달려 있는 똥봉투>

똥봉투를 매달고 런닝을 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임...검증완료..

<리드줄에 연결된 리드줄 보조손잡이, 그리고 또 연결된 똥봉투 거치대>

산책은 저 리드줄 하나면 됨...

안전하고 편안한 산책이 가능해지는 아이템....

이 아이템 역시 옆지기가 완전 만족하는 아이템...

이제 옆지기는 댕댕이 산책갈때 가방을 챙기지 않는다....^^;

 

만들어서 팔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세상엔 나보다 똑똑하고 행동력이 좋은 사람들이 더 많기때문에....판매는 포기...

나중에 동네 애견인들한테 선물이나 하면 모를까?

 

이렇게 Forest의 성공한 제작품 하나 더 추가~